주식초보, 기업 재무제표의 개념과 필요성

기업과 주식가치에 대한 기초자료, 재무제표


안녕하세요, 오달펀(ODALFUN)입니다.

주식초보! 주식투자에 대해 알아가는 연재포스팅 여섯번째 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기업의 가치분석을 위한 대표적인 용어 다섯가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기업의 경영활동보고서인 재무제표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간략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펄어비스 사업보고서(2019.12.) - 주식의 총수 (*편집)

 

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하려고 하면, 은행은 우리가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재산은 얼마인지, 수입은 얼마인지 신용등급이 매겨지고 사람마다 얼마까지 대출을 해줄지, 이율은 어떻게 적용할지를 결정하는 거죠. 은행이 우리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은 은행입장에서는 사업의 하나, 일종에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의 기업의 자본금입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내야하고, 영업활동을 위해서는 자본금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당초 가지고 있는 자본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하기도 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해서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로부터 자본금을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판단된 가치에 대해 주식을 통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기업의 가치판단을 위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재무제표입니다.

 


재무제표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는 한자 그대로 재무와 관련된 모든 표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재정상태와 경영활동에 대상 성과보고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기업의 가지고 있는 자산과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알려주는 대표적인 기업 가치평가 자료입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은 얼마나 되는지, 자산중에 현금은 얼마나 보유하고 있고 또 부채(빚)는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돈을 벌고 있는 회사이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 기업이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인지, 손해를 보고있는 상황인지 등 한 기업의 재무활동과 관련된 모든사항이 재무제표를 통해 나타나 있습니다.

 

펄어비스 사업보고서(2019.12)-재무상태표(자산,부채부분)


전자공시 DART

 

모든 기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매 분기, 반기, 연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공시사이트 dart.fss.or.kr(다트) 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죠.

누구나, 어느때나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기업의 공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분기나 반기 보고서는 해당 분기나 반기 후 45일에서 최대 60일 사이에, 연도말 보고서는 90일 이내에 공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시되는 사업보고서에는 회사의 개요와 연혁, 주식의 총수와 배당에 관한 사항부터 사업내용이나 감사의견, 이사회, 임원의 보수 등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재무제표 또한 '재무에 관한 사항' 항목에 포함되어 공시되고 있습니다.

 

전자공시 사이트 DART


흔한 주식투자

 

우리가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구입하는 물건이 가방이든, 옷이든 혹은 휴대폰과 같은 전자제품이든, 물건을 구입할때는 그 물건에 대해 꼼꼼히 비교를 하고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성능은 어떤지, 품질은 어떤지, 혹은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지. 여러가지 사항들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는 물건의 가격이 적정한지를 판단한 후에 구매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같은 물건을 어떻게하면 싸게 살 수 있는지를 확인해서 할인도 받고, 쿠폰도 적용하고 적립금도 챙겨갑니다.

 

하지만, 유독 주식매수에 있어서는 이런 비교과정들이 과감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상승중에 있어서, 이 기업이 뜨고 있어서, 앞으로 이 분야가 잘될 것이기에, 주식에 정통한 지인이 추천해서 등등 그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하지 않고, 단순히 가격이 오를거라는 기대에 간단하게 매수버튼을 클릭하고 있습니다.

 

 

저도 7~8년 전 가까운 주변 지인의 말을 듣고 일종에 묻지마 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데, 결국 상장폐지를 통해 한푼도 챙겨나오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추천해 준 지인은 하락장에 들어설 때 주식을 정리해버렸고, 저는 다시 오를거라는 기대감에 기다리기만 하다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상장폐지되었죠.

 

꽤 시간이 흘러 저는 다시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은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죠. 여러 정보들도 접하고 책도 읽고, 강좌도 들어보구요.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에 있어서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 투자로 방향을 잡고있고, 자연스럽게 재무제표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필요성

 

재무제표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들도 많습니다.

재무제표의 신뢰성 문제, 수출위주의 경제구조, 대기업 주도의 기업환경, 주식시장을 휘젓고 다니는 세력들의 움직임. 이런 부분들이 일반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로 성공할 수 있느냐,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결과를 주식시장에 적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느냐에 대한 물음. 즉, 재무제표의 효용가치에 회의적인 의견들입니다.

 

물론, 재무제표만 가지고 그 회사의 미래가치를 결정하기에 한계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가는 기업의 현재가치 뿐 아니라 미래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시장가격이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나타난 경영활동실적만 가지고 기업를 평가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어찌보면 단편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게 재무제표는 기업의 현재 재무상태와 수익구조를 가장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자료인 것은 분명하고, 기업의 미래가치, 즉 기업의 성장가능성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경영실적과의 연장선상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방법, 투자활동과 국내외 상황, 연관 산업의 변동성 등 여러가지 경제상황들과 연결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지만,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현재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영업이익은 + , 당기순이익은 - (원인파악이 필요한 재무상태표)

 

특히,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면서 투자위험이 높은 기업을 가려낼 수 있게 된다면, 최소한 주변지인들의 입김이나 소문 등에 끌려 잘못된 투자로 보게되는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식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무제표의 대략적인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모든 재무활동을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눈을 속이기 위해 왜곡된 부분도 있을 것이고, 기업이 감추고 싶은 부분은 교묘히 감추고 내세우고 싶은 부분은 과장되게 보이도록 작성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재무제표의 개념을 정확히 잡고, 꼭 확인해봐야 할 항목들 위주로 확인하면서 재무제표를 보는 눈

길러야 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재무제표를 이루고 있는 다섯가지 요소.

재무상태표 / 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 / 자본변동표 / 주석

이 다섯가지 요소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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